AI 공부 1년 반, 막막함에서 벗어난 이유

안녕하세요, 테라입니다.

"AI에 대해서 배우고 있어요."

2024년 여름부터 주변에 이렇게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뭔가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강의도 듣고, 스터디도 참여하고, 여러 도구도 써봤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이걸로 뭘 하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금은 매일 AI와 함께 일을 하고 있어요. 무엇이 달라진 걸까요?

오늘은 그 1년 반의 고민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시작: ChatGPT와의 첫 만남

2024년 4월, 저는 바이오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분석 코드를 짜다가 막힌 부분이 있어서 ChatGPT에게 물어봤습니다. 몇 번의 대화 끝에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이거 괜찮은데?"

그 후로 코드 작성이나 관련 자료 탐색에 ChatGPT를 자주 썼습니다. 업무 효율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AI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전환점: 퇴직 후 AI 공부를 시작하다

2024년 7월,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진로를 찾고 싶었습니다. 전공이 생물정보학이다 보니 예전부터 머신러닝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AI 분야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제2의 직업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8월부터 AI 관련 강좌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배우기는 했는데, 어디에 쓰지?

강좌도 듣고, 스터디에도 참여하고, 여러 AI 도구를 써봤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이미지 생성, 동영상 생성... 신기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허전했습니다.

"이전에 내가 하던 일과 연결이 안 되는데?"

저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서를 정리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미지 생성이나 동영상 제작은 제 업무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Make나 n8n 같은 자동화 도구도 배워봤습니다. 개념을 이해하고 세팅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배워놔도,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또 바뀌는 거 아닌가?"

AI 모델과 도구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지금 배우는 게 금방 쓸모없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막막했습니다.


2025년 말: Agentic AI의 등장

2025년 말, AI 트렌드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바이브 코딩으로, 그리고 Agentic AI가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또 새로운 용어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알아갈수록 이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Agentic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일을 수행합니다. 파일을 정리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일정을 관리합니다.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AI와 대화하며 컴퓨터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거다."

저는 프로그램 개발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실생활과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Agentic AI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2026년: AI와 함께 일하기 시작하다

2026년 1월, GPTers 스터디에서 AI 워크스페이스 과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AI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 산재해 있던 파일들을 AI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 일정 관리를 AI에게 맡겼습니다.
  • 문서 작성을 AI와 대화하며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습니다. AI에게 뭘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자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마치 옆에 앉아있는 동료에게 말하듯이 AI와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깨달음: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다

1년 반 동안 저를 막막하게 했던 건 "어떤 도구를 배워야 하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새로운 AI 모델이 나올 때마다 불안했습니다. "저것도 배워야 하나?", "이거 배워놨는데 쓸모없어지면 어쩌지?"

하지만 지금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GPT-5인지 Claude 4인지가 아닙니다.

AI 모델이나 도구는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AI와 대화하며 협업하는 경험은 어떤 도구를 쓰든 똑같이 적용됩니다.

대화를 통해 원하는 것을 요청하고, 응답을 보고 다시 조정하고,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 이 경험을 쌓는 것이 본질입니다.

도구는 바뀌어도, 협업하는 방법은 남습니다.


그래서 시작합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AI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막상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
  • 도구가 너무 많아서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분
  • 배우긴 했는데, 실제 업무에 적용을 못 하고 있는 분

저도 그랬습니다. 1년 반 동안 헤맸습니다.

그래서 AI Workspace Consulting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AI가 낯설고 어려워도 괜찮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천천히, 실제로 경험하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AI와 함께 일하면서 겪는 것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문제도, 해결 방법도, 새로 알게 된 것도요.


마무리

1년 반 동안 고민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도구가 아니라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AI를 배우긴 했는데 막막하신가요? 아니면 이미 AI와 함께 일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에는 "AI와 첫 협업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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